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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검정고시 합격증을 받아든 30대 남성이 아이처럼 뛰며 기뻐했다. 영등포역 대합실 구석에서 발견된 한때는 노숙인이었던 그는 이제 중독 회복 사역자가 되어 자신과 비슷한 아픔을 가진 이들을 돌보고 있다. 중독자 가정에서 자란 한 여성은 여러 회복의 과정을 거쳐 중형교회에서 목회자로서 노숙인 100여명을 돌보고 있다. 노숙인들은 술만 끊은 게 아니다. 영혼이 회복됐다.

기독교국제금주학교(CITS) 대표 김도형(71) 목사천사출장샵가 40년 가까이 중독자 회복 사역논산출장샵만을 붙들어온 결과다. 김 목사는 오늘도 복음으로 중독의 사슬을 끊는 영적 전쟁터에 있다. 정신병원에서도 포기한 중증 중독자 400여명이 그의 손을 거쳐 새 삶을 찾았다. 그중 20%는 완전히 회복된 삶을 살고 있다.

“중독 치료는 술만 끊는 게 아닙니다. 한 영혼을 회복시키는 일입니다.”
 

사랑만으론 뛰어들기 어려운 한계


최근 서울 구로구 새움교회에서 만난 김 목사의 말이다. 그러나 그는 “목회자들이 중독에 대한 기초 지식 없이 무조건 사랑과 긍휼만으로 접근하면 실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숙인 중독자를 교회로 데려왔다가 술에 취해서 교회에서 여러 문제를 일으키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노숙인 중독자가 교회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많은 노숙인의 경우 폭언을 일삼다 결국 경찰에 의해 쫓겨나면 평생 교회를 거부하게 된다는 것이다.

“전국 6만여개 교회 중 중독 사역을 하는 곳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는 신학교에 중독학과 개설을 주장하지만 아직 한국교회의 관심은 미약한 편이다. 김 목사가 확신하는 것은 심리상담만으로는 중독을 치료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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